안녕하세요, B&K 마켓 인텔리전스의 에디터K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2024년 회사 순위 포스팅에 이어 2025년 기준 국내 마케팅 리서치 업계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1년 간 업계 내 주요 뉴스·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 마케팅 리서치 및 시장 조사 업계에 대해 알고 싶은 기업 담당자 및 취준생
– 성공적인 리서치 프로젝트를 위해 어떤 업체를 선택할 지 고민하는 담당자
– 향후 커리어를 고민하는 현직 리서처, 또는 마케팅 리서치로의 이직을 고민 중이신 분
목차
1. 2025년 국내 마케팅 리서치 회사 순위는?
2. 업계 주요 뉴스·변화
3줄 요약
- 2025년 국내 리서치 시장은 한국리서치가 칸타코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사 중심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대통령 탄핵, 보궐선거 등의 정치 이벤트로 여론·공공 조사 회사의 매출이 급증한 점도 눈에 띕니다.
- 조사 주체와 방식의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B2B 리서치 고도화(리멤버×KMAC), 이종 산업의 패널 사업 확대(예. 카카오뱅크·롯데멤버스·인크로스), 국내 최초 합성 패널 스타트업 출시(인텔리시아 – TheSurvey.ai) 등이 대표적입니다.
– 이런 흐름은 전통적 조사 방식과 시장 구조를 재편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또한, AI/Tech 기반 리서치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퀄트릭스(Qualtrics)의 합성 패널 서비스 Qualtrics Edge 출시,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의 미국·일본 시장 진출이 대표적입니다.
– 전통 리서치사들도 자체 플랫폼 개발(예. Kantar Live), AI·SaaS 전환(예. NIQ 구독형 소비자 인텔리전스), UX 리서치 조직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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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국내 마케팅 리서치 회사 순위는?
회사를 선정할 때 지난 기준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종합 마케팅 리서치/시장 조사 업체만 포함했으며, 각 업체별 연간 매출액 순으로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상위 30개 회사).
또한, 올해부터는 닐슨을 닐슨아이큐코리아(NIQ)와 닐슨미디어코리아 2개 각기 다른 회사로 분리해서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른 24년도 전체 회사간 순위 변화도 현재 25년도 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순위 표에 제외된 기업>
– 테크 기반 솔루션은 매출 정보 부족으로 제외 (예. 퀄트릭스 코리아, 메달리아 코리아 등)
– 소비자조사 필드워크 (실사) 대행 에이전시
– 반도체 등 B2B / 특수 산업군 / 증권 리서치
– 리멤버 리서치, 이노션 M-Lab 등 서비스 / 광고 에이전시의 부속 리서치 기능은 매출 정보 부족으로 제외
2025년 종합 마케팅 리서치 회사 순위 (Top 30)
| 순위 | vs. '24년 | 회사명 | 구분 | 주요분야 | 총매출 (억원) | vs. 직전년도 | 사원수(명) | 인당매출 (억원) | 매출 기준 |
|---|---|---|---|---|---|---|---|---|---|
| 1 | ▲1 | 한국리서치 | 국내 | 전 분야 | 733.5 | +8% | 302 | 2.4 | 24년 12월 |
| 2 | ▼1 | 칸타코리아 | 외국계 | 전 분야 | 716.3 | -7% | 296 | 2.4 | 24년 12월 |
| 3 | - | 입소스코리아 | 외국계 | 전 분야 | 571.9 | -1% | 216 | 2.6 | 24년 12월 |
| 4 | - | 마크로밀엠브레인 | 외국계 | 온라인조사 | 541.8 | +1% | 256 | 2.1 | 25년 6월 |
| 5 | ▲1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 국내 | 공공/여론 | 437.3 | +3% | 217 | 2 | 24년 12월 |
| 6 | ▼1 | 닐슨아이큐코리아(NIQ) | 외국계 | 전 분야 | 398.6 | -8% | 110 | 3.6 | 24년 12월 |
| 7 | ▲1 | 한국아이큐비아솔루션스 | 외국계 | 헬스케어 | 354.5 | +18% | 232 | 1.5 | 24년 12월 |
| 8 | ▼1 | 나이스디앤알 | 국내 | 전 분야 | 306.9 | +1% | 138 | 2.2 | 24년 12월 |
| 9 | ▲2 | 글로벌리서치 | 국내 | 전 분야 | 237.9 | +15% | 139 | 1.7 | 24년 12월 |
| 10 | - | 닐슨미디어코리아 | 외국계 | 미디어 및 광고 | 233.7 | +6% | 133 | 1.8 | 24년 12월 |
| 11 | ▼2 | 메트릭스(MetriX) | 국내 | 공공/여론 | 232.0 | -9% | 112 | 2.1 | 24년 12월 |
| 12 | ▲2 | 케이스탯리서치 | 국내 | 공공/여론 | 171.6 | +21% | 94 | 1.8 | 24년 12월 |
| 13 | ▼1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국내 | 전 분야 | 164.6 | -3% | 57 | 2.9 | 24년 3월 |
| 14 | ▼1 | 오픈서베이 | 국내 | 모바일/CX조사 | 157.9 | +4% | 107 | 1.5 | 24년 12월 |
| 15 | - | 리서치앤리서치 | 국내 | 공공/여론 | 100.0 | -6% | 53 | 1.9 | 24년 12월 |
| 16 | ▲2 | 컨슈머인사이트 | 국내 | 자동차부문 | 93.0 | +5% | 66 | 1.4 | 24년 3월 |
| 17 | ▲4 | 넥스트리서치 | 국내 | 전 분야 | 92.0 | +19% | 28 | 3.3 | 24년 12월 |
| 18 | ▼1 | 마켓링크 | 국내 | 리테일데이터/패널 | 87.4 | -15% | 43 | 2 | 24년 12월 |
| 19 | ▼3 | 리서치랩 | 국내 | 공공/여론 | 87.2 | -25% | 86 | 1 | 24년 12월 |
| 20 | - | 피앰아이(PMI) | 국내 | 온라인조사/패널 | 82.4 | +5% | 61 | 1.4 | 24년 12월 |
| 21 | ▼2 | 모노리서치(모노커뮤니케이션즈) | 국내 | 공공/여론 | 79.9 | -3% | 45 | 1.8 | 24년 12월 |
| 22 | - | 한국능률협회리서치(KMA) | 국내 | CS/CX조사 | 66.3 | -1% | 28 | 2.4 | 23년 12월 |
| 23 | ▲3 | 이안손앤컴퍼니 | 국내 | 전문가조사 | 62.9 | +56% | 25 | 2.5 | 24년 12월 |
| 24 | ▼1 |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 | 국내 | 공공/여론 | 56.7 | -6% | 31 | 1.8 | 24년 6월 |
| 25 | ▼1 | 리서치림 | 국내 | 공공/여론 | 52.2 | +1% | 33 | 1.6 | 24년 12월 |
| 26 | ▼1 | 서던포스트 | 국내 | 공공/여론 | 47.1 | +5% | 41 | 1.1 | 24년 12월 |
| 27 | ▲3 | 메가리서치 | 국내 | 국내조사 | 29.8 | +8% | 20 | 1.5 | 24년 12월 |
| 28 | ▲1 | 리서치코리아 | 국내 | 공공/여론 | 26.0 | -13% | 15 | 1.7 | 24년 12월 |
| 29 | ▼2 | 현대리서치 | 국내 | 국내조사 | 24.8 | -30% | 21 | 1.2 | 24년 12월 |
| 30 | ▼2 | 리얼미터 | 국내 | 공공/여론 | 22.0 | -27% | 15 | 1.5 | 24년 12월 |
< 출처 >
1) 매출 : 나이스디앤비 /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매출 중 가장 최신 연도 기준) * 기준 연도는 [매출기준] 열 참조
2) 사원 수 : 원티드인사이트
3) 마크로밀엠브레인 :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매출인 418.5억 원은 9개월 치 (2024년 07월 0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본 표에서는 전년도 4Q 동일 성장률을 가정하여 산출한 25년 4Q 매출의 추정치를 9개월 치 공시 금액과 합산하여 연간 매출액을 추정.
또한, 25년도부터는 엠브레인 매출액을 연결된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고함 (기존 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4) 메트릭스 : 메트릭스코퍼레이션 및 종속기업의 전체 영업수익
5) 미공시 업체의 경우 자체 조사 결과 추정치
▶ [2024년 마케팅 리서치 업계 살펴보기: 리서치 회사 순위 글] 에서 2024년 순위 확인하기
2. 업계 주요 뉴스·변화
① 한국리서치, 칸타코리아 제치고 1위로 약진
한국리서치(매출 733.5억 원, +8%)가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칸타코리아(매출 716.3억 원, -7%)를 제치고 국내 리서치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해외계 기업이 선두를 지켜온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됩니다.
반면, 칸타코리아는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삼성전자 BAS(브랜드 트래킹) 프로젝트를 올해 입소스코리아에 내주며 단기 매출 감소 압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② 칸타(Kantar), 글로벌 구조 재편 가속
칸타는 최근 2년간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브랜드·마케팅 효과성 등 핵심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거래·조직 변화]
- 2023년 11월: 광고 인텔리전스 유닛 Vivvix → MediaRadar에 매각
- 2025년 1월: 2021년 인수한 Numerator와 Kantar Worldpanel 통합 →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회사로 재편
- 2025년 8월: Kantar Media 부문 → H.I.G. Capital에 약 10억 달러에 매각
한편, 2025년 6월에는 신규 정성·정량 하이브리드 조사 솔루션 ‘Kantar Live’를 출시하며, 자체적인 솔루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③ 패널 및 DIY 서베이 경쟁 심화
2024년 포스팅에서 다뤘던 리멤버 리서치, 비누랩스 인사이트에 이어, 이종 산업에서도 패널 서비스와 DIY 조사 툴 출시가 활발합니다. 기존 리서치·패널 업체 간에도 가격·속도 경쟁이 격화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차별화 전략이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
- 카카오뱅크: 돈버는 서베이 (2024.11.14 출시) – 누적 이용자 100만 명, MAU 2,000만 명 패널 전환 가능. 설문 솔루션으로 퀄트릭스를 활용
- 롯데멤버스: 서베이메이트 (2025.04.07 출시) – 110만 라임 패널과 4,300만 엘포인트 회원 데이터 연동, 자체 솔루션 기반으로 정교한 타겟팅 가능
- 인크로스: 아이앤서베이 (2024.07.16 출시) – SKT 1,600만 식별 패널과 AI 기반 정밀 타겟팅·분석 리포트 제공. 설문 중 광고 노출·전환이 가능한 리서치와 마케팅을 결합한 모델
④ UX 리서치 내재화 트렌드에 따른 솔루션 확장·조직 개편
기업 내부에 UX 리서치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제품·서비스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한 변화로 보이는데요, 이에 맞춰 과거 외주 중심이던 조사에서 벗어나, 설계·분석을 직접 수행하는 DIY 니즈가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시장 내 공급 방식도 다변화되고 있으며, 기존 전통적 리서치 회사의 UX 조직(한국리서치 이노베이션) 이외 UX 컨설팅형(pxd 등), 전문 솔루션형(퀄트릭스 UX리서치), 패널+서비스형(유저스푼)이 성장 중입니다.
⑤ 2025년 대통령 보궐선거에 따른 정치·공공 부문 수혜
대통령 탄핵과 보궐선거 등 정치 이벤트로 여론·공공 조사 수요가 크게 늘며 관련 전문사 매출이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케이스탯리서치(+21%), 글로벌리서치(+15%), 넥스트리서치(+19%)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2024년도 매출 기준이어서, 2025년 정치 이벤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내년도 실적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선거 특수 이후 안정적인 공공 프로젝트 확보가 상기 업체들의 지속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⑥ 오픈서베이,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본격화
오픈서베이는 AI 기반 리서치·경험 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앞세워 2025년부터 미국과 일본의 B2B SaaS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 기능과 AI 분석 방법론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최근 일본에서 첫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⑦ 닐슨아이큐(NIQ), IPO와 ‘구독형 소비자 인텔리전스’ 전환의 분기점
NIQ는 최근 몇 년간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상품화하는 SaaS 솔루션 역량을 키워왔으며, 2025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약 1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전통 리서치 기업에서 ‘구독형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다른 전통 리서치 회사들에게도 향후 전략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성패는 NIQ가 보유한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 자산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익화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⑧ 리멤버 리서치 × KMAC, B2B 리서치 협력 확대
2022년부터 B2B 리서치 시장을 꾸준히 확장해 온 리멤버 리서치는 최근 KMAC와 협력해, 리멤버의 정교한 패널 타기팅·데이터 수집 역량 위에 컨설팅·실행 역량까지 결합한 올인원 B2B 리서치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한 모습입니다.
⑨ 합성 패널(Synthetic Panel) 도입 움직임 본격화
최근 글로벌 리서치 업계에서 실제 응답자 대신 인구통계·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한 ‘합성 패널(Synthetic Panel)’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응답자 모집이 어려운 시장이나 초기 아이디어 검증 단계에서 조사 속도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퀄트릭스(Qualtrics)는 2025년 합성 패널 서비스인 Qualtrics Edge를 정식 상용화하며 시장 선두에 있으며, 베인앤드컴퍼니·칸타·입소스 등과 협력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NIQ와 GWI (Global Web Index)도 합성 패널을 일부 조사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표본 확보 속도와 시장 커버리지를 높이고 있으며, 액센추어가 관련 스타트업 Aaru에 투자하는 등 업계 전반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인텔리시아가 합성 패널 기술을 적용한 설문 서비스 ‘TheSurvey.ai’를 베타 출시해 일부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초기 단계이지만, 국내에서도 합성 패널 기반 조사 모델이 실무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기 시작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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